[2019업데이트] 필리핀 페소화 살펴보기(+페소가치와 체험물가)




[필리핀 화폐의 종류]
필리핀의 화페는 페소(peso)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화폐상에는 공식적으로 "piso"로 표기합니다.

지폐의 경우, 20페소/50페소/100페소/200페소/500페소/1,000페소의 총6가지의 지폐가 있습니다.
지폐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20페소와 50페소가 비슷한 붉은 계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뜻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가치는 그리 크지 않으므로 다소 무시하셔도 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죠.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500페소와 20페소가 어두운 곳에서 색깔만으로 구분하려하면 헷갈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른 하늘아래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식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나, 술취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는 색깔만으로 20페소와 500페소를 구별하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곳에서 팁 같은 것을 지불할 때 실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돈을 지갑속에 보관하거나 고무줄로 묶어서 보관할 때, 작은 금액부터 순차적으로 지폐를 구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들어, 20-50-100-500-1,000페소의 순으로 분류하고 나열해서 보관하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가치가 낮은 지폐들이 사용빈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고무줄로 묶어서 보관할 때는 20페쪽을 바깥쪽으로 해서 반 접어서 고무줄로 묶는 방식이 좋고,

만일 지폐가 많아 분리해야 할 경우라면...
소액지출이나 팁 지출에 빈번하게 사용되는 20, 50, 100페소를 묶어서 1그룹으로 만들고,
고액화폐 500, 1,000페소를 묶어서 2그룹으로 만들어서 각기 다르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분리해서 보관하면, 잔돈을 지출하면서 큰 돈을 보여줄 일이 없으므로, 혹시나 모를 소매치기 위험에 대비하는 효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페소지폐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설명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페소동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소동전을 살펴보면 윗사진은 구형동전 아랫사진은 신형동전입니다.
아직까지 둘 다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고 수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신형동전으로 교체중에 있습니다.

언뜻 눈으로 보셔도 아시겠지만 구형동전이 구분하기가 참 쉽습니다.
특히 1페소, 5페소, 10페소, 그 크기와 색깔에 있어 구분이 탁월하죠.

하지만, 신형동전은 1페소, 5페소, 10페소 구분이 쉽지가 않습니다.
크기도 거의 비슷하고 확실히 구분하려면 동전을 뚫어지도록 쳐다보고 금액을 확인해야만 합니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욱 더 구분이 더욱 힘들죠.


누가봐도 멍청한 이러한 화폐개혁을 왜 단행했는가? 스튜핏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제 판단으로 국제적으로 상승하는 구리가격 때문에 구리의 투입을 제한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왜 크기를 확실이 차별되게 하지 않았냐에 대한 답변은...
동전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이 니켈과 같은 동전제조에 필요한 금속사용량을 줄여 화폐 발행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 아닐까 판단해 봅니다.

동전의 경우, 1페소까지는 잘 사용이 되지만 센타보 단위는 실생활에 사용할 일이 잘 없습니다.
센타보는 우리나라의 원단위 동전이라고 판단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현재 2019년 7월말 기준으로 환율을 살펴보면,
1페소에 23원 정도입니다.


1000페소는 23,000원


500페소는 11,500원
100페소는 2,300원
10페소는 230원

이렇게 페소 금액에 환율을 곱해서 그 가치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현지인이 느끼는 페소의 가치]
필리핀 사람의 기준으로 본다면 1,000페소는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00페소는 5만원짜리 신사임당, 100페소는 만원짜리 세종대왕 정도로 그 가치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물론 필리피노의 사회적 지위와 수입에 따라 각자가 느끼는 가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학졸업을 하고 회사의 취직을 한 사회초년생의 평균봉급이
15,000페소 언저리입니다.. 즉 원화로 계산하면 35만원정도죠.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대충 곱하기 100을 하면 한국인들이 느끼는 가치와 비슷하게 되는데요.
15,000페소  x 100 = 1,500,000원 정도가 되므로 거의 엇비슷해 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5,000페소를 한달(30일)로 나누면 하루 일당이 500페소가 되는데요.
500페소 x 100 = 50,000원 정도로 그들에게 500페소는 대충 우리의 5만원의 느낌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건설노동자(노가다)의 경우는 어떨까요? 기술수준에 따라 틀리겠지만 잡부기준으로 하루에 300페소 정도 법니다.

그러면 메이드(가정부)는 어떨까요? 한달에 보통 5,000페소 이상이니 하루에 150페소 좀 넘네요.

지프니 요금은 8페소입니다. 필리핀노들은 보통 여러번의 지프니를 환승해서
집에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상 20~40페소까지 교통비에 투자합니다.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이 40페소이고, 서민층은 타기가 힙듭니다.

따라서, 100페소는 필리핀 서민에게는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벌기는 힘든데 필리피노들은 돈을 잘 씁니다..ㅎㅎ)


[관광객, 유흥의 물가]
위에 설명한 물가는 필리피노 현지인이 느끼는 페소의 가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필리핀을 관광객으로 방문하신다면 방문하셔서 체험하는 물가는 위와 확연히 틀릴수 있습니다. 어느나라나 현지인의 물가와 관광객의 물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광객/유흥목적으로 방문하시면 방문하는 장소가 관광객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고, 그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관광객의 씀씀이 수준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100페소는 일반 현지인들에게 큰 돈일 수 있지만, 술집 웨이터에게는 상대적으로 일상적인 1회성 팁(tip) 수준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해석해 본다면 1만원으로 식당가서 나름 거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금액일지 모르지만, 나이트가서 웨이터한테 1만원 팁주면 되레 안주느니만 못한 적은 금액일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러한 이중적인 돈의 가치를 어느정도 염두해 두고 지출을 하신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방문장소에 따른 적절한 팁]
처음 필리핀에 오신분들은 팁에 대해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은데 공감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식당에서 식사를 하신 경우는  계산서에 SC(Service Charge)항목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SC가 청구된 경우, 굳이 팁을 따로 줄 필요가 없습니다.

팁은 보통 최종금액에 5~8%미만이 적당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금액의 5~8%정도지만 20, 40, 50, 100페소 단위로 많이 주는 편이며, 팁의 총금액이 100페소를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들어,

300페소의 청구서가 나왔다면 300페소 x 8% = 24페소 / 20페소 팁 지급
800페소의 청구서가 나왔다면 800페소 x 8% = 64페소 / 30~50페소 정도 지급
2,000페소의 청구서가 나왔다면 2,000페소 x 8% = 160페소 / 80~100페소 이하 지급(100페소 좀처럼 넘지 않음)

실제 필리피노들을 살펴보면 그 사람들의 소득수준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5~8%내에서 팁을 지급하는 듯 보입니다. 특히 적은 금액이 나올 수록 5%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팁을 지급하는 곳은 일반적으로 쇼핑몰에 위치할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보시는 것이 좋고,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는 허름한 곳은 별도의 팁이 없습니다.


택시의 경우는 끝단위보다 조금 더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65페소가 나왔다면 70페소를
주는 것 같은거죠. 저의 경우는, 80~90페소가 나오면 100페소를 주는데 그래도 기사의 운전이나 태도가 마음에
들었을 때 주는 겁니다. 불쾌하였다면 1페소까지 다 받아서 내리는 것이 맞습니다.


유흥업소의 경우, 웨이터는 50페소, 100페소 단위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급업소에서는 100페소 단위로 주셔야 합니다. 너무 적은 액수는 안주느니만 못할 수 있으니까요. 중급KTV 수준의 바바에는 팁을 주시려면 500페소 이상의 단위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유흥쪽은 강제로 주는 팁은 없고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 또는 기분상 호쾌하기 지불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시세보다 적은 팁(쥐어짜서 주는 팁)은 "안주는게 낫다"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 그들의 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경우는 팁을 절대 줄 필요가 없습니다)


[지폐의 보관 및 사용]

가능한한 가방은 휴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토바이 날치기(두테르테 대통령 취임이후 많이 없어진 편임)의 경우, 관광객들의 가방만 노리는데, 실제 가방만 없어도 날치기의 위험은 99% 없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리에서나 계산하실때 자신있게 지갑을 펼쳐서 1000페소 뭉치중에 하나 골라서 내실 수도 있겠으나, 아까 위에서 언급한 처럼 고액권과 소액권으로 나눠서 보관/사용하는 것이 안전상 좋습니다. 고액권 2그룹은 가장 중요한 바지 앞주머니에 넣어서 안전하고 보관하고 소액권 1그룹을 지갑에 넣어서 길거리 소액계산시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KTV에서 바바에를 바파인하셨다면 편의점이나 식당에 들러 계산할 때, 고액권 1그룹을 꺼내서 사용하는게 정답입니다. 이럴때 약간의 돈의 유세가 필요하니까요)



[환전 후 소액권 만들기]

필리핀은 소액화폐가 부족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환전소에서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신다면 환전소 직원이 거의 전부를 1,000페소짜리 고액권으로 줄 지 모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소액권도 섞어 주세요~"하고 말할지 모르죠. 그렇다면, 거의 대부분이 소액권이 없다고 할 것입니다. 이게 필리핀의 현실입니다.

필리핀은 총 통화량을 공급함에 있어 고액권위주로 발행(고액권과 소액권의 제조단가가 비슷)을 해서 예산절감을 하는 듯 합니다. 이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예전부터 항상 소액권이 부족했었습니다. 따라서, 환전소에서 고액권을 받으면 틈틈히 계산(편의점, 식당, 커피숍등)하면서 고액권을 제시하고 잔돈을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좀 불편할 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소액권을 확보하지 않으면, 정작 써야할 곳에 쓰지 못하고 조금 줘야할 곳에 많이 줘야하는 기막힌 상황이 연출됩니다.





















































































































































[필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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