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필리핀정부의 수빅조선소 인수 소식에 증시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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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자회사를 필리핀 정부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오전 9시25분 현재 한진중공업(097230)의 주가는 전일대비 85원(5.03%) 오른 17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주가는 9시17분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를 필리핀 정부 또는 중국 기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지난 23일 12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24일 장 중에는 1775원까지 올랐다. 이틀간 주가가 48%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앞서 필리핀 올롱가포 법원은 15일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다만 애초 알려진 것처럼 인수의사를 보인 외국기업은 중국회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윌마 에이스마(Wilma Eisma) 필리핀 수빅만광역시 의장은 지난 22일 "수빅조선소에 최소 2개의 외국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