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애를 낳는 곳, 필리핀(필리핀 애엄마/싱글마더)

필리핀에 한번쯤 와보셨고 밤문화를 체험보셨다면 다들 공감하는 사실일겁니다.

"저렇게 어린애가 애기가 있어???"하고 처음에는 화들짝 놀래죠...

우리나라 초/중딩정도의 키에 몸도 왜소해 보이고 어리게 보이는 애들이 밤업소에 일하는 것도 신기할 따름인데 거기에 애까지 있다고 하니.. 처음 필리핀을 오신 분들은 기절초풍할 일이죠.

필리핀은 왜 이리 어린 애엄마들이 많은 것일까요? 제가 아는 선에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은 전통적으로 씨족/부족사회를 구성해서 내려왔습니다.
섬 갯수가 7천개가 넘는 섬나라가 하나의 국가를 통일되는 것은 예로부터 많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교통수단이 낙후되어 서로 도달하기 조차 힘들었기 때문이였겠지요.

그러한 이유로, 필리핀은 15세기까지 부족사회로 계속적으로 이어져왔고 16세기 스페인 침략과 통치에 의해 하나의 국가로 통합됩니다. 이러한 부족사회는 현재까지 "바랑가이(Barangay)"라는 이름으로 구분되어 우리나라의 "동"과 같은 개념으로 현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랑가이 내에는 아직도 친족집단이 형성되어 있죠. 옆집이 사촌, 삼촌, 이모집이고 한집에는 어마무시하게 많은 인원들이 살고 있죠.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때는 7남매, 8남매가 기본이였었는데 필리핀은 아직도 그런집이 아주 많습니다. 유아들의 병사가 많고 노동력이 필요한 농경사회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방식이죠.

문제는 이렇게 가족구성원 수가 많고 뭉쳐저 사는 사회에서는 애들 개개인을 부모가 관리하기가 힘이 듭니다.

많은 수의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부모는 바쁠수 밖에 없죠. 그러니, 관리가 안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그리고, 좁은 집안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성행위를 쉽게 목격하거나 골목골목안의 이웃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지내다 보면 성에 빨리 눈을 뜰 수밖에 없는 것이죠. 더구나, 필리핀의 조기 성교육이 원활치 않은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소득대비 높은 가격의 피임기구도 문제입니다. 특히 콘돔의 경우는 보통 100페소(3개들이)가 넘는 가격인데, 10페소 전후면 주먹밥 하나를 살 수 있다고 보았을 때, 소득수준대비 상당히 고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필리핀의 경우 대부분의 인구가 천주교를 믿고 있으므로 낙태에 대해서는 사회전체가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일단 임신이 되면 거의 대부분 출산을 합니다. 거기다가 신기하게도 필리피노들 대부분이 아기를 좋아합니다.
미래의 걱정은 대체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았을 때 너무나 긍정적이다 못해 어이가 없는 면도 있죠.

(아마도 이러한 국민성은 국민들이 살아온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판단되는데요.
예를들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으므로 겨울에 먹을 양식을 봄/여름/가을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굶어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없고 계절이 여름 하나밖에 없는 필리핀은 다릅니다. 자고 일어나면 열려있는 바나나를 먹던가 망고를 따먹으면 됩니다. 미래를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필리핀은 미성년이 만18세까지 입니다. 그런데, 미성년자 임신, 출산이 그렇게 낯설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아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싱글마더)
아빠도 청소년이던가 아니면 게을러서 애엄마가 외면한 경우, 아빠가 바람둥이여서 도망간 경우, 이미 처자식이 있는 유부남인 경우 등등 그 사연도 다양합니다. (물론, 한국인이 임신시키고 외면하거나 도망간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조기 애엄마(싱글마더)들이 외모가 출중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에는 주변친구의 권유나 소문을 듣고 돈벌기가 쉬운 밤업소로 흘러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처녀로 와서 업소에서 임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미 성인이 되었고 제대로된 교육을 받았으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우리의 눈높이로 보았을 때는 이러한 행태들이 정말 안타깝기도 하고 멍청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너무나 어이없게 애한테 매이거나 쉽게 망가졌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솔직히 저도 애엄마를 엄청 싫어했습니다.
한강의 노젓기도 정말 싫었고, 바람빠진 풍선도 엄청 싫었죠. 물론, 지금도 싫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달라진 것은....

무조건적인 거부, 혐오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기 보다는 이해하려 노력하는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자금적 여유가 된다면 LD 한잔이라도 사 주거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팁을 주거나 하는 식으로 좀 더 이해하고 도와주려 합니다.

우리와 같은 목표방향을 같이 갈 수는 없으나 그들도 이러한 밤문화의 엄연한 하나의 구성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글도 재밌었나요? 손이 귀찮으셔도 댓글 한줄이나 스티카 한방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스티커는 저에게 새 글을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필사마]




# 위 사진들은 글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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