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이기기 - 많은 칩의 갯수는 대승을 막는 신기루?
저의 경우는 원래 게임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한국에서 게임이라면 고스톱이나 훌라 정도죠. 그런데 친구나 지인끼리 그런 게임을 하는 것은 저와 맞지는 않더군요. 남의 돈을 딴다는 것은 상대방은 돈을 잃는 것을 의미하므로 그다지 탐탁지 않았기 때문이죠.
"으리"를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그런건 용납할 수 없었죠..
근데, 몇년사이에 집안이 몰락해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던 중..
필리핀에 먼저 간 친구로 부터 콜을 받았죠.
"필리핀 와라.. 오면 큰 돈 벌 수 있다... 에이전트 밑에서 일하면 큰 돈 벌 수 있데..."
무슨.. 통속적인 60~70년대 영화에서 도시로 가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보따리 싸들고 도시로 가는 것도 아니고...ㅎ
아무튼 보따리 싸들고.. 리턴티켓(마닐라->인천)도 없이 오로지 영업하다 남은 마일리지로 인천-마닐라 편의 표를 끊어
마닐라로 왔습니다. (당시는 리턴티켓이 없어도 서약서만 쓰면 가능했습니다)
아무튼.. 마닐라에 왔지만 일자리 구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카지노는 한국인들로 넘쳐났고 에이전트들도 아래로 직원들이 너무 많아 제가 삐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구요.. 일없이 무료하게 한 두달 지내다가 여행사쪽에 일을 하게 되었고, 조금 이따 여행사 소장이 되었죠..ㅎㅎ 그러다가, 제가 직접 카지노 에이전트 업무를 하게 되었구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연재해 보겠습니다..ㅎㅎ)
각설하고,
저의 경우는 제가 게임을 즐기다가 에이전트를 하게 된 것이 아니고, 일을 배우고 에이전트가 된 케이스며 그 후에 게임을 하게 된 것이죠.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다가 이걸로 돈 벌 수는 있는 것은 없나? 하다가 대부분 에이전트 길로 접어듭니다)
대체적으로 게임을 하시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자기 자신에 게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의 게임하는 모습을 몇일동안 유심히 보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러나, 저의 경우는 옆에서 게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게임을 배웠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누가 잘하는지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 것인지를 좀 더 객관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죠(그러나, 제 자신이 게임을 잘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뒷돈도 있어야하고 멘탈도 강해야 하므로, 안다고 다 되는 것 아니고 여러가지 배경과 조건, 성격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저의 주무대는 구하얏트 카지노 였고, 구하얏트 카지노는 다른 파코(PAGCOR;필리핀 게임유흥공사)브랜치와는 다르게 5층 정켓은 달러게임이 상설적으로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3층 중VIP 테이블(롤링장)에는 페소게임이 운용되고 있어죠.
이러한 두 가지의 시스템이 공존하는 하얏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달러칩과 페소칩에 대한 근본적인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파코 브랜치들도 달러게임은 틈틈히 운용은 하였지만 활성화되지는 못했습니다)
예를들어, 1만불로 게임을 한다고 치면, 달러게임장에서 게임을 하면 1천불짜리 칩이 10개, 1백불차리 칩으로 다 바꾸면 총100개의 칩이 생깁니다. 보통 달러게임장이 100불부터 시작하므로 가용칩 갯수는 총100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1만불을 페소게임으로 전환해 보겠습니다. 1달러가 46페소 정도되므로 1만불이면 460,000페소가 됩니다.
1만페소 칩으로는 총46개, 1천페소 칩으로 환산하면 460개가 됩니다. 3층 게임장의 경우, 2,000페소부터 베팅이 가능하므로
460,000페소를 2,000페소로 나누어 보면 230개가 되고 가용칩 갯수는 230개가 된다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자.. 여기서 부터 확연한 칩 갯수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실제 갯수로 보면 달러칩 100개, 페소칩 460개 이므로 페소가 4.6배나 많은 칩을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더 포근하다고 해야 하나요?
이렇게 동시에 게임을 진행해 보면 가장 큰 차이점은 게임을 하는 시간입니다
달러게임시간에 비해 페소게임이 훨씬 오래갑니다. 칩의 겟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쪼개고 쪼개면 4배이상의 칩이 있으므로 쉽게 잘 죽지는 않습니다. 오래 가지고 논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그 다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딸 수 있는 금액의 차이입니다.
하이롤러(VIP)들은 대체적으로 달러게임을 선호합니다. 왜냐, 그들은 그 칩 갯수속에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칩의 갯수가 적을지는 모르나, 칩 한덩어리의 액수가 상당하므로 이걸로 좀 맞히다 보면 딸 수 있는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즉, 페소게임하면서 1,2만페소를 베팅하던 플레이어를 달러게임장으로 모시면 한번에 1,2천불을 베팅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즉, 페소로 환산해보면 한번에 1,2만페소 베팅하던 분이 4만, 8만을 베팅하는 것이지요..
물론, 죽으면 똑같습니다. 때리다 죽던 찔끔찔끔 베팅하다 녹아죽던 말이죠.. 어느 화페의 칩을 이용하던 죽으면 같습니다.
그..런..데..., 따면 금액의 단위자체가 틀리게 됩니다.
1천불짜리 10개로 툭툭 던지더라도 천불짜리 칩 4~5개는 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2~3배를 만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5배이상도 종종 일어나구요.. 간단히 마발이를 비교하자면 1천페소짜리 10개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칩을 20~30개로 불리는 것은 종종 보셨을겁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와 같이 불리기 시작하면 쉽게쉽게 불려집니다.
그런데, 46만페소.. 46개짜리 칩으로 5~10개(1~2천불 베팅)를 잘 베팅할 수 있을까요? 그게 잘 안됩니다.
그래서, 페소게임은 따더라도 많이 따기가 힘듭니다. 포근하게 많은 칩갯수가 베팅의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
달러도 1천불짜리를 쪼개서 베팅을 하는 경우가 있어도, 쪼개더라도 페소보다는 베팅이 훨씬 큽니다.
1백불 칩 1개만해도 4,000페소가 넘어가니까요..
이러한 규모의 경제가 겜블에 확실히 적용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칩갯수는 신기루일 뿐입니다. 많으면 좋을 듯 하지만 절반이하로 빠지면 역으로 복구해야할 갯수가 더 많은 것입니다.
예를들어 1만불에서 5천불을 잃었다면 남은 갯수 5천불/칩 5개, 복구해야 할 칩갯수 5개입니다.
페소로 46만페소에서 절반 23만페소를 잃는다면, 남은 칩의 갯수 23만페소/23개, 복구해야할 갯수 23개.. 라고 할 수 있죠?
어느쪽이 복구가 쉬울까요? 더 많은 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복구가 쉬울까요? 마음이 편안하니깐?
아닙니다. 여기서는 몇번을 베팅해야 본전을 찾아올 수 있는 개념이 적용되므로 1천불씩 5번을 배팅하는 달러쪽이 쉬워보입니다.
5만언저리 베팅에 5번을 먹어야하는 페소보다는 말이죠.(왠지 베팅을 크게하는 것 같아 베팅액수가 줄어들고 복구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개념으로 적용한다면 중국 인민패 > 홍콩달러 > 달러 > 페소의 순으로 단위가 크겠네요..
미국 1만달러를 칩갯수를 기준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중국인민패(만위안6개, 천위안 66개 > 홍콩달러(만불7.7개, 천불77개) > 미국달러(천불10개/백불100개) > 페소(만페소 46개/천페소 460개)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칩의 갯수가 적어 좀 쪼그라들기는 하지만, 칩 갯수만 어떻게든 불린다면 대승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게임이 좀 굵직해 진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칩의 갯수가 많은 것은 모두 다 선호하는 것이겠지만..
그저 보기좋은 신기루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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