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팬퍼시픽 호텔, 규몬 레스토랑 - 고기와 회를 동시에 먹는 방법
필리핀에 자주오시고 야키니쿠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팬퍼시픽 1,4층 두군에 위치한 규몬(Gyumon)레스토랑은 다 아실겁니다. 제가 여기에 단골인지도 어언 12년차에 들어서는데, 그 이전에도 있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규몬의 주력메뉴는 조갈비(Jo garubi)입니다. 마블링도 좋고 살짝 간장양념을 해서 많이 먹어도 잘 질리지 않습니다. 대충의 가격은 이렇습니다. 아래 메뉴를 살펴보시죠. 오른쪽 최상단에서 부터 가루비(갈비), 조가루비(조갈비)가 있습니다. 최고의 주력메뉴는 조갈비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US와규도 먹어봤는데 너무 마블링이 심하다 못해 지방이 너무 많아 금방 질리더군요. 그래서, 적당한 마블링의 조갈비가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규몬은 고기가 주력메뉴이므로 회를 좋아하시는 분과 같이 오기가 좀 애매한데요.. 그리하여, 제가 고안해 낸 방법이 있습니다. 한 건물에 위치한 규몬의 계열사(레스토랑)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팬퍼시픽 2층에 보시면 아수나로(ASUNARO)가 있습니다. 일식당으로써 스시와 사시미을 주력으로 팔고 있지요. 예전 이름은 미야비인데요.. "미야비(아수나로) 메뉴 플리즈~~!!!"라고 말씀하시면 웨이츄리스가 메뉴를 갖다줍니다. 그러면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메뉴를 보여줄 겁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 고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겁니다. 만일 일식에 많은 경험이 있으시다면 아시는 메뉴를 이야기 하시면 거의 99% 다 있을겁니다. 미야비만큼 많은 메뉴를 가진 일식당도 필리핀에 없으니까요. 미야비(아수나로)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최소 20~30분 정도 소요되니 시간은 여유를 두시고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갈비만 먹는 것보다 스시나 사시미를 섞어 먹으면 음식도 다양해지고 비용도 조금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위와 같이 조갈비를 구어 드